정직의 힘
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아버지는 폴란드 사람입니다. 고향인 폴란드의 슐레지엔으로 가기 위해서 말을 타고 산길을 가는 도중 우려했던 대로 강도들이 나타나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말도 빼앗겼습니다.
강도가 협박했습니다.
“숨긴 것이 더 없느냐?”
“없습니다.”
“그럼 가거라.”
무사히 강도들 틈을 빠져나와 한숨을 쉴 때 바지춤에 비밀히 감추어둔 금덩어리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. 그 순간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강도들에게로 다시 돌아갔습니다.
“회개합니다. 조금 전에는 너무나 무섭고 정신이 없어서 숨긴 것이 없느냐고 물을 때 없다고 대답했는데 가다보니 이 금덩이를 숨긴 것을 발견했습니다. 받으십시오.”
강도에게 숨겼던 금덩어리를 내주었습니다. 그러자 강도는 빼앗은 물건과 말을 도로 내주면서 엎드리더니
“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. 당신이 두렵습니다”
라고 말했습니다.
❀ 하늘은 정직한 자를 지킨다 ❀
- 영국 속담